그랜츠포앱스 코리아는 디지털 헬스케어 및 스마트팜(smart farm·지능형 농장)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그랜츠포앱스 코리아로 급속냉각마취 의료기기 개발사 '리센스메디컬(RecensMedical)', 반지 형태의 생체 신호 측정 웨어러블 기기 개발사 '스카이랩스(Sky Labs)', 반려동물의 건강한 생활을 돕는 펫 테크 기업 '고미랩스(GomiLabs)' 등이 선정된 바 있다.
바이엘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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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데모 데이에서는 약 3개월간의 육성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친 3개 스타트업들이 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업 발표를 진행했다. 또 업계 관계자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데모 데이 행사에는 바이엘 임직원, 코트라 임직원 및 관련 기관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올해 처음 시작한 그랜츠포앱스 코리아는 스타트업들에게 임상시험, 복잡한 규제, 마케팅 전략 등에 관한 맞춤형 컨설팅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 진입장벽이 높은 헬스케어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에 집중했다. 이를 위해 매주 각 분야의 바이엘 전문가들이 헬스케어 관련 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멘토링을, 코트라에서는 투자 유치, 마케팅(홍보), 의료기기 제품 인증(ISO, IEC), 임상시험, 제품 디자인 등 다양한 컨설팅을 각 스타트업 별 상황에 맞게 제공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바이엘 본사에서 방한한 그랜츠포앱스 총괄 헤수스 델 바예(Jesus Del Valle) 박사는 "그랜츠포앱스 코리아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들의 우수성과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들이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해 바이엘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또 다른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잉그리드 드렉셀(Ingrid Drechsel) 바이엘코리아 대표는 "회사도 지난 3개월 간 스타트업 못지 않은 열정으로 멘토링과 컨설팅을 제공했고, 그 발전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분되는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그랜츠포앱스와 같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바이엘과 스타트업이 서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교환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엘 본사의 '그랜츠포앱스 액셀러레이터(Grants4Apps Accelerator)' 프로그램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뛰어난 스타트업을 찾아 그들의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 및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 스타트업 '바이탈스미스(Vital Smith)'가 그랜츠포앱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의 최종 우승팀 중 하나로 선정돼 지원을 받은 데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 스타트업인 스카이랩스가 선정됐다.
강인효 기자(zenit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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