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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멕시코 규모 7.1 강진 발생…사상자 최소 10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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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규모 7.1의 강진으로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조선비즈

19일 오후(현지 시각)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멕시코시티 증권거래소 인근 주차장 건물이 무너진 모습./ 조선DB



현지시간으로 화요일인 19일 오후 1시 15분쯤,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 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km 떨어진 푸에블라 주 라보소 인근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51km다.

현재까지도 각 주 정부가 계속해서 사상자 규모를 파악하고 있어 정확한 피해 현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대신 각 언론 매체들이 추정한 바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최소 11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을 것이라 보고 있으며, AP통신과 AFP통신 역시 각각 79명과 91명이 사망했을 것이라 발표했다.

사망자는 진앙지와 가까운 중남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모렐로스 주에서는 현재까지 42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지진으로 여러 고층 건물들이 붕괴돼 앞으로 계속해서 사상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사피해 지역에선 현재 구조대와 자원봉사자들이 투입돼 무너진 건물 매몰자에 대한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진의 여파로 멕시코 일대에 전력 공급이 끊겨 약 380만 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지진은 6천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1985년 멕시코 대지진이 발생한 지 32주년이 되는 날 발생했으며, 앞서 지난 7일에도 멕시코 남부 트레스피코스 근방 연안에서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98명이 숨지고 23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김소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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