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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허리케인 마리아’ 상륙, 카리브해 강타…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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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리케인 마리아’ 상륙, 카리브해 강타. 사진=JTBC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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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허리케인 '어마'가 휩쓸고 간 카리브해 섬들에 또 다른 괴물 허리케인인 '마리아'가 상륙했다.

얼마전 큰 피해를 준 허리케인 '어마'에 이어 규모 5의 허리케인 '마리아'가 카리브 해 섬들을 강타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허리케인 마리아가 휩쓸고 간 도미니카에서는 총리 관저 포함 대부분 가정의 지붕까지 날아갔다.

프랑스령 마르티니크섬에서도 주택 2만 5천여 채의 전기공급이 끊겼고, 일부 지역에서는 식수 공급이 중단됐다.

현재 미국령 버진 제도에 있는 세인트크로이 섬 인근 해상을 이동 중인 허리케인 마리아는 현지시간 19일 오후 늦게 미국령 버진 제도와 푸에르토리코에 가까워 질 것으로 예보됐다.

미국 국립 허리케인 센터는 마리아의 위력이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4~5등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932년 이후 처음으로 4등급 이상 허리케인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 푸에르토리코 주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을 대피시설로 이동시키는 등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여기에 허리케인 호세도 해안가에 높은 파고를 일으키며 미국 북동부 대서양을 따라 북상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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