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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청주 하천서 나체 상태로 숨진 20대 여성 살해 용의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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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나체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19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하천 둑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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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한 하천 둑에서 나체 시신으로 발견된 20대 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 용의자가 검찰에 검거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20일 평소 알고 지내던 이 여성(22)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씨(32)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벌여 20일 오전 1시 10분쯤속초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흥덕구 옥산면 하천 둑 인근에서 피해 여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은 지난 19일 오전 6시 40분쯤마을 주민에 의해 옷이 벗겨져 숨진 채 발견됐다. 마을 주민은 경찰에서 “길을 가던 중 여성의 시신이 보였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이 여성은 옷이 벗겨진 상태로 둑 비탈 풀숲에 엎드려진 채 발견됐다. 시신 주변에는 이 여성이 입고 있던 옷가지와 혈흔이 나왔다. 숨진 여성 얼굴에 멍 자국이 있는 등 폭행 흔적도 있었다. 경찰은 이 여성이 폭행당해 숨진 것으로 내다보고 수사를 시작했다.

발견 당시 경찰관계자는 “여성의 머리가 함몰되는 등 둔기로 맞은 흔적이 발견돼 타살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쫓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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