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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숨막혔던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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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고농도 미세먼지 습격… 예보 없던 부산·경남도 '나쁨'

19일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고농도 미세 먼지(PM2.5) 현상이 나타나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주요 지역별 PM-2.5 최고 농도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공기 1㎥당 서울 84㎍(마이크로그램), 인천 101㎍, 충남 107㎍, 광주 88㎍ 등을 기록했다. 환경부가 전날 예보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던 부산에서도 시간당 평균 농도가 76㎍까지 치솟았다. 국내 환경 기준으로 PM2.5는 50㎍을 초과하면 공기 상태가 '나쁨'으로 분류된다.

환경부 미세 먼지 예보센터는 지난 18일 밤 예보에서 "19일 호남권은 '나쁨', 그 밖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면서 "수도권·충청권은 오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예보에 언급이 없었던 부산을 포함한 경남 지방에서도 농도가 높이 올라가 이 지역 주민들은 미세 먼지의 공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한편 예보센터는 "20일은 대기가 잘 퍼져 전국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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