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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전남도, 농산어촌 작은 학교 살리기 실효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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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노상래 기자]전남도가 “농산어촌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2018년부터 지원 기간을 3년으로 확대하고, 지원액도 5천만 원으로 증액하는 등 사업 방식을 대폭 개선한다”고 19일 밝혔다.

전교생이 60명 이하인 전남지역 농산어촌 작은 학교는 2013년 342개로 전체(924개)의 37%였던 것이 2014년 342개 38%(전체 901개), 2015년 359개 40%(전체 898개), 2016년 363개 41%(전체 894개), 올해 368개 41%(전체 894개)로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도는 지난해부터 농산어촌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을 시작, 올해까지 20개교에 3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1년 단위 단기간·소규모 예산 지원 방식으로는 작은 학교의 강점을 살린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내년부터 지원 기간과 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원 기간은 1년에서 3년으로, 학교별 지원 예산은 1천만 원에서 5천만 원으로 확대한다. 대상학교 선정 주체는 시군에서 도로 변경하고, 지원 학교 15개교에서 5개교로 엄선해 줄인다. 평가 방식은 계획평가와 서면평가에 현장평가를 추가하기로 했다. 협동학교 군을 활용한 작은 학교 간 협동교육 프로그램 운영도 지원한다.

이에 대해 한 작은 학교 관계자는 “학교장 임기 3년에 맞춰 보다 장기적 안목에서 학교 살리기 계획을 꾸준히 추진할 수 있어 몇 년 후면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영배 청년정책담당관은 “이번 개선 방안을 통해 농산어촌의 작은 학교가 살아나 지역이 활성화되고 궁극적으로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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