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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네이버, 'MY피드'에 디스코 콘텐츠 연동...추천 플랫폼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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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디스코 앱 이미지<전자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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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인공지능(AI) 콘텐츠 추천 앱 디스코와 연결고리를 강화했다. 포털 네이버 콘텐츠 구독 영역 'MY피드' 연동, 네이버 소셜플러그인 추가 등으로 이용자가 두 서비스를 오가며 손쉽게 콘텐츠를 공유·확인하도록 했다. 이용자 의견을 빠른 속도로 반영,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한다.

19일 네이버에 따르면 최근 디스코가 포털 네이버와 연동됐다. 모바일 네이버 메인에서 각자 구독한 블로그, 카페, 뉴스 등 콘텐츠를 모아 보는 MY피드 기능에서 디스코 콘텐츠도 바로 확인하도록 했다. 네이버 소셜플러그인에도 디스코를 추가, 네이버 플랫폼 상 다양한 콘텐츠를 손쉽게 디스코로 공유하도록 구현했다.

디스코는 이용자가 관심 있는 주제를 지정하면 콘텐츠를 자동 추천해주는 앱이다. AI 플랫폼 '클로바' 추천 엔진이 탑재됐다. 이용자가 관심 있는 외부 콘텐츠 링크를 걸고 간단한 메모를 남기면 같은 취향을 가진 이용자에게 노출된다. 포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인터넷상에서 범람하는 정보 중 이용자 취향에 맞는 정보만 제공하며 호응을 얻었다.

네이버 이용자와 연결, 디스코 성장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제한된 모바일 화면과 범람하는 콘텐츠 사이에서 추천 기능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디스코 AI 추천 기능은 네이버 이용자에게 콘텐츠 피로를 줄이고 소비를 늘리도록 돕는다.

디스코는 이용자 의견을 빠르게 반영하며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일주일에 한 번꼴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5월 말 출시된 뒤 100일 만에 코리안클릭 기준 주간 이용자수 3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 디스코 PC버전 출시로 서비스 범위를 넓힌 것도 이용자 의견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이용자가 웹서핑 중 소개하고 싶은 기사, 블로그 등 외부 링크를 공유하는 특성상 PC 활용도가 높다고 판단했다.

AI가 노출하는 세줄 미리보기도 이용자 요구에 맞춘 기능이다. 이용자가 디스코 서비스 상에서 특정 키워드를 검색하면 AI 디스코봇이 외부 문서 중 양질 문서를 판별해 이용자에게 노출시킨다. 링크를 누르지 않아도 디스코봇이 해당 문서 내용을 3줄 정도로 자동 요약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와 연결고리 강화, PC버전 출시, 세줄 미리보기 기능 도입은 모두 디스코 내부 커뮤니티와 공식블로그 등을 통해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이용자와 꾸준히 소통, 필요한 기능을 발빠르게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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