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국민의당 "송영무의 문정인 비난, 靑 대북정책 혼란 증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물 공공성 회복 방안 토론회 인사말 하는 김수민 의원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국민의당은 지난 18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국회 국방위원회에 참석해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를 '상대 못할 사람'이라며 비난한 것에 대해 "정부의 대북정책이 좌표를 잃고 헤매고 있음을 스스로 증명한 것"이라고 평했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송영무, 문정인 교통정리가 긴급 외교현안"이라며 "송 장관이 문 특보를 공식 석상에서 비난한 것은 청와대 안보라인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송 장관은 문 특보를 두고 '학자로서 떠드는 느낌, 안보특보로 생각되지 않는다, 상대 못할 사람'이라는 등 원색적 비난을 했고 문 특보도 며칠 전 언론에서 송 장관의 '참수작전이라는 표현은 매우 부적절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책 방향을 정하기 위한 자유로운 토론이라기보다는 안보불안에 떠는 국민들 앞에서 자유롭게 싸우는 모습으로 도가 이미 한참 지나친 것"이라며 "내부에서 격론을 벌인다는 말은 들리지 않는데 밖에서만 다투고 있는 모습 당장 끝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청와대는 즉각 송영무 장관과 문정인 특보 중 한 사람의 손을 들어주고 혼선을 정리해야 할 것"이라며 "양쪽 깜빡이를 번갈아가면서 넣고 핸들을 좌우로 흔들어서는 절대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 없다. 국민들에게 정부가 어디로 갈 것인지 방향을 명확히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jmstal01@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