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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與野 원내대표 회동·국민의당 의총, 김명수 인준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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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의장 19일 與野 원내대표 회동 주재

국민의당도 김명수 인준 관련 의원총회

이데일리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19일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을 주재하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논의한다. 국민의당 역시 김 후보자 인준 관련 의원총회를 열고 당론을 모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조차 못하고 있는 김 후보자 인준 여부는 이날 분수령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본회의가 오는 28일로 예정된 가운데, 여야가 양승태 대법원장이 퇴임하는 24일 전 ‘원포인트 본회의’에 합의해야만 사법부 수장 공백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당초 이날 오후 믹타회의(MIKTA, 중견 5개국 국회의장회의) 등 해외 순방이 예정돼 있던 정 의장 역시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 해 일정을 연기했다. 정 의장 측은 “국제회의 참석 및 외국 정상(의회지도자)과의 약속도 중요하다”면서도 “대법원장 임명동의 등 국내 상황이 엄중한 만큼 금번 해외 순방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도 전날 국민의당에 일제히 “뗑깡·골목대장” 등 발언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는 등 김명수 후보자 인준처리에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국민의당은 추 대표 등의 유감 표명에 대해 “대단히 미흡하다”면서도 김 후보자 인준을 위한 의사일정 협의에는 나서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한편 김 후보자 자체에 대한 반대 의사를 고수하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역시 24일 전에 표결은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로 알려져, 이날 극적으로 원포인트 본회의 일정 합의가 이뤄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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