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 전 대표가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유관순기념사업회를 통해 한 상가연합회로부터 우회적으로 정치자금을 받아 썼다는 첩보를 입수해 1년 넘게 내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은 이 사건에 직접적으로 개입한 혐의를 입증하는데 주력해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난해 4월 20대 총선을 앞두고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가 한 상가연합회로부터 기부금 5000만원을 받도록 한 뒤 이를 불법정치자금으로 사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총선이 끝난 후 자신의 선거를 도운 전 보좌관 김모씨를 기념사업회 사무총장으로 앉히고 기부금 5000만원 중 1600만원을 월급으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유관순 기념사업회를 압수수색하고 기부금을 단체가 받도록 주도한 이 전 대표 보좌관 2명과 돈을 건네준 상인연합회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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