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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野, 우원식 '단일화 금품제공 내사' 보도에···"일단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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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모두발언 하는 우원식


【서울=뉴시스】윤다빈 홍지은 기자 =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3당은 14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측근이 후보 단일화 대가로 수천만원을 건낸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일단 사실관계를 지켜보자"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SBS는 이날 우 원내대표의 측근인 서모씨가 2012년 총선에서 후보 단일화를 대가로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던 조모씨에게 수천만원의 선거비용을 건넨 혐의에 대해 검찰이 내사중이라고 보도했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통화에서 "(아직) 당 입장을 낼 사안은 아니다. 논평을 낼 것이 아니라 팩트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라며 "팩트로 밝혀지면 책임질 것을 주장하겠지만 팩트 자체를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수사결과가 나와야 판단이 가능하다"고 했다.

최명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사실관계를 (아직) 접하지 못했다"며 "그게 무슨 비리문제인지, 언론에 의한 의혹제기인지 모르겠다. 일단 상황을 파악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 역시 "우선 보도가 나왔고 본인은 아니라고 하니 사안을 지켜보겠다"고만 언급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이날 보도 직후 해명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잘 모르는 일이고, 무관한 일"이라고 무고함을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서모씨는 금품 제공이 위법이라고 판단해 제공을 안 했지만 조모씨 측에서 집요하게 금품 제공 요청해 (결국) 수개월간 나눠 제공했다고 했다"고 서씨의 금품 제공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이 사안을 전혀 보고 받은 바 없다"고 단언했다.

우 원내대표는 "(나와) 관련이 있었다면 검찰은 이미 소환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소환조사가 없었다"며 "검찰도 제가 관련이 없었기에 사건 당사자 조사만으로 마무리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fullemp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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