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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비트코인, 이달 20% 넘게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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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가상화폐거래소 폐쇄할 것' 소문 돌면서 변동폭 확대
시총 155억달러 증발… 이더리움 가격도 100달러 떨어져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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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리스크에 비트코인 시세가 이달 들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중국의 신규 가상화폐공개(ICO) 금지 규제로 급락한 비트코인은 저점매수세로 반등했다. 하지만 중국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한다는 소문에 가격이 또다시 폭락하는 모양새다. 이 기간 고점과 저점 차이가 1000달러(113만원)를가 넘어 20% 이상의 변동폭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의 변동폭도 같은 기간 100달러가 넘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4일 오전 6시(표준시간) 현재 비트코인은 개당 3824.0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일 기록한 사상 최고점(5013.91달러) 대비 22.76% 하락한 수치다.

중국의 가상화폐 규제안과 저점매수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팽팽히 맞서며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폭을 키우는 형세다. 지난 1일 장중 5000달러를 넘어섰던 비트코인은 중국이 신규 가상화폐의 ICO 금지를 발표한 4일 4300달러선까지 떨어졌다. 이어 7일에는 저점매수세에 힘입어 4638.10달러까지 회복한 바 있다. 하락폭의 절반 이상을 만회한 것이다.

그러나 8일 "중국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 가상화폐 거래소의 폐쇄를 명령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면서 가격은 다시 급락했다. 전날 4000달러대가 무너진데 이어 이날은 3800달러선으로 하락폭을 키웠다.

'가상화폐 넘버2'격인 이더리움도 같은 기간 개당 389.94달러에서 268.74달러로 100달러 넘게 급락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사기다. 언젠가는 폭발하고 말 것"이라며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낸 것도 비트코인 가격 폭락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이 기간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822억8000만달러에서 667억4000만달러로 약 155억달러가 증발했다"고 전했다.

중국정부가 실제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수순에 돌입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분분하다. 중국 규제당국은 아직 정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아 각종 추측이 난무하는 상황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금융감독당국인 금융행위감독청(FCA)은 전날 "ICO는 위험성이 높고 투기적인 성격이 강하며, 중국의 규제도 우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반면, 중국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OK코인'과 '후오비' 등은 규제당국으로부터 어떤 통보도 듣지 못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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