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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맞춤꽃' 정기배달해준다…부산창조센터 스타트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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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 플로리스트가 디자인…250건 사전예약 몰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잡지를 정기구독하듯이 제철 맞은 꽃다발이나 꽃바구니 등을 지정된 날짜에 배달받는 '플라워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업체가 부산에서 문을 열었다.

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보육기업 플랑(FLANC·대표 김성수)이 최근 수도권과 경남지역 350개 화훼농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플랑은 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챌린지 플랫폼 사업을 지원받아 화훼 직거래 사업모델을 구체화한 뒤 지난달 29일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이달 5일부터 배송시스템을 가동했다.

플랑의 가장 큰 장점은 네덜란드 공인 플로리스트 자격증(D.F.A)을 보유한 플로리스트가 직접 디자인한 화훼 패키지를 일정 기간 배송하는 '플라워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를 한다는 점이다.

모두 7명의 플로리스트가 소비자로부터 주문을 받으면 원하는 장소나 콘셉트에 맞는 맞춤형 꽃 패키지를 디자인해 2주에 한 번씩 모두 6개월간 배송한다.

홈페이지 개설 이후 지금까지 모두 250건 이상의 사전예약이 몰릴 정도로 초기 반응은 뜨겁다.

플랑의 꽃 패키지 요금은 일반 기준으로 첫회 배송은 2만3천800원이며 이후부터는 1회 1만8천원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스타트업인 플랑이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화훼농가 협약 체결 등 사업 플랫폼을 구축하는 과정을 지원했다"며 "플랑의 '원 테이블 원 플라워' 캠페인으로 지역 스타트업도 돕고 전국의 화훼농가에도 보탬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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