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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퇴계 이황·황희 정승도 야당 인사 어깃장 통과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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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원내대표의 모두발언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4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야당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반대하는 것을 두고 "지금 상태로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계속 인사 어깃장을 놓으면 퇴계 이황이나 황희 정승을 모셔와도 통과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는 "어제까지 인사청문회에서 도덕성, 자질, 능력 면에서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검증이 이뤄졌다"며 "그런데도 야당이 얄팍한 정치 셈법과 대통령을 골탕 먹이겠다는 심보로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고 인준 반대를 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초 인사청문 특위는 13일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합의했지만 결국 또 지켜지지 못했다"며 "오는 24일 대법원장 임기가 만료된다. 다음 본회의는 28일 예정돼 있기 때문에 내주까지 임명동의안을 가결하지 못하면 헌정사상 초유로 대법원장이 없는 심각한 사태가 발생한다"고 야당의 협조를 요구했다.

박 수석은 "자유한국당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부결을 시키겠다고 공언하며 낙마 놀이에 빠져 있다"며 "보수야당은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을 부결시켰다고 기고만장하게 쾌재를 부르고 있지만 민심의 부메랑이 돌아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해서 공모하고 연대하는 것이야 말로 교각살우(矯角殺牛·쇠뿔을 바로 잡으려다 소를 죽인다)"라며 "국회의 잘못으로 이미 헌법재판소장 공백을 만들었는데 또다시 대법원장 공백 사태를 초래한다면 이는 입법부가 사법부를 모욕하는 정면도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수석은 "2011년 당시 민주당은 조용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문재로 양승태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반대하다 손학규 당대표가 대법원 수장 공백 사태를 불러와서는 안 된다고 과감히 대승적으로 임명동의안을 처리한 선례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한때 촛불광장의 현장에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반촛불민심으로 환승해서 노선을 갈아탄 것으로 규탄 받고 있다"며 "추석 민심의 상차림에 적폐세트로 오르지 않으려면 개혁대열에 이제라도 동참하길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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