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는 14일 ‘김이수 재판관 헌법재판소장 인준 부결에 대한 헌법재판소 공무원 직장협의회의 입장’을 내고 이같은 뜻을 나타냈다.
협의회는 “헌재 직원들은 김 재판관이 2012년 9월 재판관으로 임명돼 올 3월 이정미 전 재판관(55) 퇴임 후 지금까지 헌재소장 직무대행직을 맡아 수행해오는 동안 김 재판관의 실제 인품과 업무 수행 과정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었다”면서 “김 재판관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판결을 내리는 재판관답게 하위직 직원들도 인격적으로 배려하는 인품을 가지고 있었고 직무대행 업무도 사심없이 원칙을 지키며 공정하게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협의회 회원들은 김 재판관의 헌재소장 인준 부결을 마음 깊이 안타까워하고 있으며 비록 부결됐으나 남은 임기 동안 계속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또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며, 성실히 임무를 수행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협의회는 올 4월27일 창립했으며 가입대상 헌재 직원들의 80% 정도가 가입했다. 이윤성 회장은 “김 재판관 인준안이 지난 11일 국회에서 부결된 후 회원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보도자료로 정리한 후 투표절차를 통해 확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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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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