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3 (월)

'사립유치원 휴업 예고'…"휴업땐 엄정조치·임시돌봄서비스 체제 구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교육부, 사립유치원 불법휴업 관련 긴급 관계부처회의]

머니투데이

오는 18일 사립유치원의 집단 휴업이 예고된 가운데 정부가 엄정 대응 방침을 거듭 밝히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사립유치원 불법 휴업 관련 긴급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사립유치원 단체의 불법휴업 발표로 무엇보다 우선돼야 할 유아들의 학습권이 침해되고 학부모님들의 불편이 초래되는 사태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차원의 엄정한 대응과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교육부는 물론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서울·부산·광주·경기·충남·경남교육청 부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시도교육청의 경우 국공립유치원과 초등돌봄교실과 연계해 '유아 임시돌봄서비스' 체제를 구축하고 돌봄이 필요한 유아가 최대한 보호받도록 철저히 대비키로 했다. 돌봄이 필요한 학부모님들은 각 시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돌봄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여성부와 복지부도 사립유치원 휴업에 따른 공동 대응에 나선다. 여성부는 '아이돌봄서비스'를 사립유치원 학부모가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복지부는 국공립어린이집·육아종합지원센터를 개방키로 했다. 정부는 또 사립유치원의 불법 휴업이 현실화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키로 했다.

세종=문영재 기자 jw0404sh@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