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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희성 "발포, 자위권 발동 아니다"…전두환과 다른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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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는 80년 5월의 발포명령자를 찾기 위해서 5.18 기록관 또 전남대 5.18 연구소와 함께 각종 기록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오늘(13일)은 5.18의 핵심인물 가운데 한사람인 이희성 당시 계엄사령관의 1995년 검찰 수사 당시 진술조서를 입수해서 분석했습니다. 조서에 따르면 이씨는, 문제의 80년 5월 21일 오후 1시 전남도청 앞 집단 발포가,자위권 발동이 아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전두환씨는 최근 회고록에서까지 집단 발포가 자위권 차원이었다고 주장한 바가 있지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1980년5월 당시 계엄사령관이던 이희성씨의 검찰 진술 조서입니다.

이씨는 "5월 21일 전남도청 앞에서의 발포가 계엄사 자위권 발동에 따른 것이었냐"는 검사의 질문에, 자위권 발동이 아니라고 분명히 대답했습니다.

그 날 발포는 오후 1시였고 자신이 자위권을 천명한 것은 그날 저녁 7시 30분이었기 때문에 계엄사의 자위권 발동에 따른 발포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전두환씨는 계엄사 지침에 따른 자위권 행사였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전두환/전 대통령(1989년 12월) : 자위권 발동도 가능하다는 계엄사의 작전 지침이…지휘 계통…자위권의 발동은 최악 상황에서만 현지 지휘관의 사태 판단에 따라…당시 위급한 상황에…]

전씨는 회고록에서도 자위권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전씨 주장과 달리 계엄사령관은 어떤 명령도 내리지 않았다는 것이어서 계엄사 이외의 비정상적인 지휘라인에 대한 조사가 필요해보입니다.

유선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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