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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갑 V30 '갤노트8·아이폰X와 비교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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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예약판매...94만원대 눈길 삼성전자·애플과 경쟁 결과에 관심 [비즈니스워치] 김동훈 기자 99re@bizwatch.co.kr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V30]이 예약 판매에 나선다. 갤럭시노트8·아이폰X보다 얇고 가볍고 선명한데 가격도 저렴한 V30이 일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그 어느 때보다 긴장되는 예판이다. 야구 경기로 치면 9회말에 볼 카운트도 불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세계를 호령하던 '휴대폰 명가' LG전자 브랜드 파워가 회복되지 않는 것은 장기적으로 심각한 문제다. 브랜드를 보고 제품을 사는 시대라서 더욱 그렇다. 만약 이번에도 이렇다할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하면 8분기 연속 적자에 빠진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에 큰 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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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LG전자]


◇ 가성비 '좋아요'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V30 예판에 나선다.



소비자와 시장이 주목하는 점은 V30의 가격이다. 최근 잇따라 등장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비해 20만원 가까이 싸다. V30은 64GB 모델 기준 94만9300원이다. 갤노트8(109만4500원)이나 아이폰X(약 112만6000원, 999달러)와 앞자리 숫자가 다르다.



그렇다고 스펙이 떨어질까. 아니다. 일단 외관을 보면 V30은 갤노트8·아이폰X보다 가볍고 얇고 선명하다. 미국 IT 전문매체 매셔블이 "부품이나 배터리가 제대로 들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했을 수준이다.

V30의 두께는 7.3mm로 경쟁작 가운데 가장 날씬한 몸매를 자랑한다. 갤노트8은 8.6mm, 아이폰X는 7.7mm다. 그리고 가볍다. V30의 무게는 158g로 갤노트8(195g)과 아이폰X(174g)에 다이어트를 압박하고 있다.


또 선명하다. V30의 인치당 픽셀(ppi)은 538이므로 갤노트8(522), 아이폰X(458)보다 화질이 선명하다. ppi 숫자가 높을수록 화질이 선명하다는 뜻이다.




카메라 화소 수도 앞선다. V30의 후면 카메라 화소 수는 1600만으로 1200만 화소 수준인 경쟁작보다 우수하다. 카메라 성능의 경우 회사마다 특징이 있긴 하나, 화소만 봤을 때 그렇다는 말이다. '엔가젯'은 V30의 카메라와 관련 "영화감독이 아닌 일반인도 영화 같은 영상을 쉽게 만들 수 있다"고 평했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칩셋, 배터리 용량은 경쟁작과 큰 차이가 없다. 램 용량은 뛰어나다고 할 수 없다. V30의 램은 4GB이며 갤노트8의 경우 6GB, 아이폰X는 3GB다. 램 용량이 클수록 멀티 태스킹 실력이 향상된다.



종합하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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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회 '두가지' · 위험요소 '한가지'




LG전자 입장에서 이번 V30 출시 시점은 두가지 기회가 있다. V30이 가격 측면에서 매력 포인트를 잡고 있다는 점을 제외해도 그렇다.



예를 들어 갤노트8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갤노트7 폭발 사고 이후 내놓은 첫 노트 제품이다. 노트 시리즈는 충성도 높은 고객군을 확보하고 있으나, 삼성은 여러 면에서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LG전자에겐 기회라는 얘기다.



아울러 애플은 이번에도 아이폰X의 1차 출시국으로 한국을 포함하지 않았다. 국내에 아이폰X가 상륙하는 때는 오는 12월 중으로 예상된다. 1차 출시국인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등에서도 10월말 예판이 시작될 전망이다. V30이 매력을 발산할 시간이 매우 많다는 의미다.


이런 기회를 살리기 위해 마케팅 비용의 과감한 집행도 예상 가능하다.




실제로 LG전자는 출시일인 21일부터 26일까지 LG V30을 개통한 예약 구매자 전원에게 구글 VR 헤드셋을 1000원에 제공하기로 했다. 예약 고객을 포함한 V30 구매자 모두에게 ▲1년간 분실·파손 보험료 50% 지원 ▲LG전자 렌탈 제품 9종 렌탈비 최대 109만원(누적 기준) 할인 ▲10만원 상당의 비트 피버(Beat Fever) 뮤직 게임 쿠폰 등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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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K텔레콤]

이동통신사들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계열사인 LG유플러스는 V30을 예약하고 오는 26일까지 개통하면 ▲슈피겐 고속 무선충전기 ▲비디오포털 1만원 VOD 이용권 ▲지니뮤직 1개월 이용권 ▲원스토어 5000원 이용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몰인 유플러스샵(U+Shop)을 통해 V30을 사면 공시 지원금 또는 선택약정할인과 별도로 이용 요금의 7%를 추가 할인해주며 ▲전용 케이스 ▲액정필름 ▲C 타입 케이블 ▲데스크톱 충전기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분실·파손 보험상품 이용료를 최대 18개월 무료로 지원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사전예약 고객에게 인공지능(AI) 스피커인 '누구 미니'(NUGU mini), LG전자 무선 충전기, 슈피겐 보조배터리 중 하나를 준다. KT도 케이스, 액정필름 등 액세서리와 올레TV모바일 프라임무비팩 1개월 무료 이용권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이같은 프로모션은 제품 판매량이 일정 수준을 넘어설 때 효력을 발휘한다는 사실은 위험 요소다. 자칫하면 마케팅 비용만 날릴 수 있어서다.

LG전자 고위 관계자는 "LG V30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갖춘데다 전문가급 멀티미디어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공개 시점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뜨거운 관심이 예약 판매로도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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