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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청와대 "부결은 상상도 못 했다…실망스럽고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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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청와대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부결에 대해 "상상도 못 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야당에 대해서는 "무책임의 극치"라며 "분노한다"는 표현까지 사용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는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부결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윤영찬 / 국민소통수석
- "다른 안건과 김 후보자 동의안을 연계하려는 정략적인 시도는 계속됐지만, 그럼에도 야당이 부결까지 시키리라곤 상상도 못 했습니다."

야당의 행동은 무책임의 극치라며 국민을 배반한 것이라고도 맹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윤영찬 / 국민소통수석
- "헌정질서를 정치적이고 정략적으로 악용한 가장 나쁜 선례로 기록될 것입니다. 이번 사태의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국민께서 잘 아실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부결 소식을 듣고 구체적 언급은 없었지만, "굉장히 굳은 표정이었다"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특히 이 관계자는 "다수당이 힘으로 정당성도 없이 111일째 끌어오던 표결을 부결로 결론 냈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실망스럽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

「 전병헌 정무수석은 "국회가 캐스팅보트를 과시하는 정략의 경연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북핵문제를 논의하고자 이번 주 추진 중인 문 대통령과 5당 대표와 회동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청와대가 출범 4개월 만에 대내외로 가장 큰 어려움에 봉착한 모습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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