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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워게이밍 “‘월탱’ 30대30 대규모 전투 도입…이용자 목소리 지속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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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워게이밍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대치4동 이비스스타일엠배서더서울강남에서 간담회를 갖고 ‘월드오브탱크’의 신규 콘텐츠 패치 9.20 업데이트의 상세 내용을 공개했다.

최근 적용된 9.20 업데이트는 30대30의 대규모 전투와 중국 구축전차 연구계통도 추가, 기존 전차 11종의 HD 모델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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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워게이밍의 최현호(사진) ‘월드오브탱크’ 아시아 마케팅 프로덕트 매니저가 직접 발표를 맡았고 워게이밍의 아르템 샤프로노프 퍼블리싱 프로듀서가 화상 인터뷰를 통해 추가 답변했다.

이날 최현호 매니저는 “이번 업데이트는 모두 이용자 피드백을 통해 만들어졌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원하는 ‘월드오브탱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매니저에 따르면 기존 이용자들은 ‘더 큰 전장에서 플레이하고 싶다’, ‘중국 전차를 타고 싶다’, ‘전차 밸런스가 안 맞는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이런 의견을 바탕으로 기존 15대15의 무작위 전투에 30대30 대규모 전투를 추가했고 중국 서버에서만 플레이할 수 있던 중국 전차를 각 지역 서버에도 선보였다.

또 미국, 소련 등 과거 출시된 전차의 밸런스를 조정하고 초중전차 성능을 하향 조정한 것은 물론 자주포도 개선했다. HD 모델링을 통해 11종의 전차의 외형을 사실적으로 바꿨다.

우선 30대30 대규모 전투는 새롭게 추가된 ‘네벨부르크’에서 즐길 수 있다. 해당 맵은 기존 ‘월드오브탱크’ 맵에 비해 규모가 약 3배 이상이다.

최 매니저는 “가장 사거리간 긴 자주포도 시작 지점에서 한 번에 상대 지역을 공격할 수 없을 정도로 넓다”며 “추후 새로운 맵도 추가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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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전투의 경우 무작위 전투 선택 시 약 10%의 확률로 랜덤하게 참여할 수 있다. 10단계 전차만 사용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다만 확률과 전차 사용 조건 등은 변화 가능성도 존재한다.

아르템 샤프로노프 프로듀서는 “대규모 전투는 일반 무작위 전투의 한 가지 모드이기에 기존 매치 메이킹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10% 확률로 설정했다”며 “다만 매치 메이킹 구동에 따라 변화하기도 하고 이용자 피드백에 따라 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10단계 전차만 입장 가능한 부분에서는 “10단계 전차만 활용하도록 한 것은 전쟁 채권을 활용하기 위한 테스트가 시작됐고 현재 만들어진 맵이 너무 거대해서 전투까지 도달하기에 오래 걸리기 때문”이라며 “다른 지도가 만들어지거나 좋은 요소가 추가되면 낮은 단계 전차도 참여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칭 구조도 다른 대전과 달라 10명씩 3그룹으로 구분되며 자주포는 한 팀당 최대 4개로 제한된다. 중전차의 경우 전방, 자주포는 후방에 배치돼 시작되는 것도 대규모 전투의 특징 중 하나다.

전투 보상도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바뀌었다. 랭크 전투에서만 획득할 수 있던 ‘전쟁 채권’이 대규모 전투와 10단계 일반 전투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게 됐다. 단 기본 경험치 400 이상 획득 시 전쟁 채권을 얻을 수 있다.

대규모 전투의 도입을 통해 굉장히 어려운 조건을 달성해야 했던 개인임무 수행이 수월해진 것도 특징이다. 다만 훈장 획득 기준은 형평성을 위해 기존 15대15 전투에 비해 달성이 어렵도록 상향 조정됐다.

중국 전차 계통도의 추가로 중국 전차 9종이 추가됐다. 낮은 단계인 2단계, 3단계, 4단계는 관축범위 및 위장능력 등이 좋지만 장갑이 약해 후방 배치가 유리하며 5단계와 6단계, 7단계, 8단계는 기동성과 공격력이 좋지만 주포분산도가 나쁜 편이다. 마지막 9단계와 10단계는 공격력과 연사력이 매우 뛰어나지만 기동성이 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아르템 샤프로노프 프로듀서는 “9.20 업데이트는 많은 시간을 들여 개발한 만큼 한국 유저들이 많이 즐겼으면 좋겠다”며 “한국 이용자들이 실력이 좋은 유저인 것을 잘 알고 있는데 대규모 전투를 통해 전쟁 채권을 모으고 더 강해져서 많이 즐겼으면 한다”고 밝혔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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