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사립유치원 휴업예고···도교육청 '강경대응'

강원도교육청

【춘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강원지회는 11일 국회 앞에서 사립유치원 재정지원 확대와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 폐기를 위한 집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도내 사립유치원 원장 및 설립자 14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18일에는 집단휴업을 예고한 상태다. 또 18일 휴업 이후에도 진전이 없을 경우 25∼29일 2차 휴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강원지회는 학부모부담금 인상(22만→30만원)과 문재인 대통령의 공략인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 폐기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유아 학습권 침해방지를 위해 시·군 교육지원청에 지도감독을 하도록 지시했다.

도교육청은 유아교육법 제30조에 따라 교육과정 운영에 대해 원장 또는 그 설립·경영자에게 기간을 정해 시정 또는 변경을 명할 수 있다며, 정당한 사유없이 지정된 기간에 이를 이행하지 아니하면 해당 유치원의 정원감축, 학급감축 또는 유아모집 정지나 해당 유치원에 대한 차등적인 재정 지원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아들의 학습권 침해는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휴업참여 유치원에 대한 행정적 불이익 등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mk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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