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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그것이 알고싶다' 필리핀 총기 사망사건, 돈 목적 타살 의심 이유는?[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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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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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가 총기 사망 사건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필리핀에서 발생한 한 총기 사망 사건의 미스터리를 파헤쳤다.

지난 2016년 7월 1일. 필리핀 마닐라의 호텔 방 안에서 한 발의 총성이 울려 퍼졌다. 머리에 치명적인 관통상을 입고 뇌사 상태로 발견된 이는, 4살 된 어린 아들을 둔 故 신주영 씨. 그는 사건 다음날 사망하게 된다.

스스로 방아쇠를 당겨 자살했다면 손에 건 파우더가 남아야 한다. 하지만 신주영 씨의 손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함께 방에 있던 직장 상사 전씨와 전씨의 친구 송씨의 손에서도 검출되지 않았다.

유족의 요청에 따라 한국 경찰의 조사가 시작됐다. 전씨는 수차례 수사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필리핀 마닐라 수용소에 구금돼 있다. 전씨는 제작진을 만나 "저는 여기서 '죽어야 하나' 생각했다. 이 상황이, 제가 용의자가 되고 이렇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씨는 필리핀 경찰이 한국에 가 수사를 받을 수 없다고 말해 수사를 받을 수 없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후 제작진은 유족에게 받은 신주영 씨의 휴대폰 메모리를 복원해 확인했다. 복원된 사진첩에는 사격 연습을 하는 송씨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송씨는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진짜 피해를 많이 봤다. 밤에 잠도 못 잤다. 그거로 인해서 직장도 못 다니고 쫓겨났다"라며 "사격장 안에서 찍은 거다. 너무 더워서 차 안에 있었다. 차 안에 그게(총이) 있었던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것이 나닌 걸 굳이 보관할 필요는 없다. 호기심에 사진을 찍은 거다"라고 사진을 삭제한 이유를 밝혔다.

전씨의 투자자 김사장은 타살을 의심했다. 돈을 목적으로 기획된 다른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전씨는 신주영 사망 후 모든 책임을 신주영에게 떠넘겼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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