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핀테크 & 재테크] 인터넷은행 체크카드 비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온라인상에서 벌이는 체크카드 대전이 갈수록 불을 뿜고 있다.

두 은행 모두 후발 은행인 데다 젊은 층 고객을 우선적인 타깃으로 삼기 때문에 서비스 혜택은 물론이고 체크카드에 깜찍한 캐릭터 디자인을 입혀 고객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인터넷은행 체크카드 발급을 두고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두 가지 체크카드의 혜택을 낱낱이 비교해봤다.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는 인기 메신저 카카오의 대표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를 내세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출범 후 3주 만에 체크카드는 187만장(8월 18일 기준)을 발급했는데 약 200만명의 전체 가입자 중 90% 이상이 체크카드를 신청한 셈이다. 시중 은행들과 신용카드 회사들도 이 같은 빠른 고객 유치에 혀를 내두르고 있을 정도다.

우선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는 혜택이 적용되는 전월 사용실적 기준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또 마스터카드와 제휴해 체크카드로는 드물게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결제 금액 0.2% 캐시백이 할인된다. 해외에서 카드 결제를 자주 하는 이용자라면 기존 체크카드보다 카카오뱅크 체크카드가 유리할 수 있다. 또 내년 1월 31일까지 체크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는 고객은 주말·공휴일에 결제 시 추가 0.2% 캐시백 할인이 추가로 적용된다.

G마켓에서 건당 3만원을 결제하면 3000원, 스타벅스 등 커피전문점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2000원, 이마트 등 대형마트 업종은 건당 5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3000원 캐시백 할인이 적용된다. 이 밖에 체크카드에서 보기 드문 후불 교통카드 기능도 탑재했다.

깜찍한 캐릭터 스티커가 담긴 선물도 덤으로 제공된다. 체크카드 발급 시 스마트폰에 붙이기 좋은 크기의 스티커가 동봉되고 스티커 뒷면에는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혜택이 요약돼 있어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는 오프라인 접점이 없는 카카오뱅크와 고객을 연결하는 매개체"라며 "연내 발급을 시작하는 신용카드에는 더 많은 혜택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흥행에 자극받은 케이뱅크는 뒤늦게 네이버 메신저 '라인프렌즈'를 내세운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브라운, 코니, 초코, 샐리 등 4종 캐릭터 카드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캐릭터 체크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앞으로 착실하게 고객을 유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 체크카드가 카카오뱅크보다 앞서는 부분은 포인트 적립률이다. 월 24만원 이상 사용 시 이용 금액의 1.2%(최대 3만원)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적립된 네이버페이 포인트는 네이버페이 가맹점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케이뱅크 체크카드는 GS25와 GS슈퍼마켓 결제 금액의 1% GS&POINT 적립과 행사 상품 구매 시 10% 현장 할인도 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는 높은 포인트 적립률로 재테크족의 눈길을 끌 만한 카드"라며 "앞으로도 모바일 라이프에 걸맞은 다양한 고객 혜택을 위해 제휴 채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