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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단독] 사업가 옥씨 "김치까지 담가줬다"...이혜훈 "모두 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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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의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사업가 옥 씨는 이 대표에게 가족이 먹을 김치까지 담가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김치를 받았는지 기억에 없고 만약 그랬다면 요구하는 대금을 모두 갚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종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현관 앞에 놓인 금빛 보자기.

사업가 옥 씨가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집 앞에 놓고 왔다는 김치 보따리들입니다.

집에서 먹을 밑반찬까지 요구했다는 것이 옥 씨의 주장입니다.

[사업가 옥 모 씨 : 갈비도 사주고 김치도. 김치는 해달라고 했어요, 자기가. 중국 아줌마가 일하는데 밥을 잘, 식구들이 잘 못 해먹으니까 김치를 해달라고 해서 제가….]

근거로 이 대표 측에서 김치 배달을 위해 문자로 보낸 집 주소 등도 공개했습니다.

[사업가 옥 모 씨 : 몇 가지 김치를 해서 집에 가서 일하는 아줌마에게 인수인계하고, 일하는 아줌마 전화번호까지 주더라고요. 연락해서 갖다 주고 왔는데….]

옥 씨는 또 이 대표에게 건넨 명품 가운데는 남편이 쓸 벨트도 포함돼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혜훈 대표는 옥 씨의 주장을 강하게 부인합니다.

YTN 취재진과 만나 동네에서 김치를 담가주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 기억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김치를 받았다면 김치를 담그는 데 사용한 돈까지 포함해 모두 갚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옥 씨에게서 건네받은 명품 역시 방송 출연을 위한 코디용이었고 포장도 뜯지 않고 모두 돌려줬다고 말했습니다.

이혜훈 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사건에 대해 실체적 진실을 아는 사람은 본인밖에 없다며, 조만간 거취를 포함한 당을 위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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