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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부산 여중생 폭행 처음 아니다 “담뱃불로 지진 흔적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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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의 가해자 A양·B양 등이 피해자 C양을 폭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신문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 온라인커뮤니티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피해 여중생 어머니의 친구이자 동업자’라고 소개한 이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2개월 전에도 가해자의 남자친구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는 이유로 1일 발생한 가해자 2명 포함 총 5명으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9월 1일 발생한 사건은 끔찍하게도 두번째 사건이다”며 “피해자의 친구인 학생이 영화를 보자고 거짓으로 선배 있는 곳으로 유인, 2개월 전 경찰에 고발하자 복수로 저런 악행을 저질렀다. 반성이 안 될 친구들이다”고 전했다.

이어 “14살 작은 체구의 아이가 현재 입안에 3곳을 꿰매어 죽으로 식사하고 있으며, 머리 3곳도 꿰매었고, 등에는 담뱃불로 지진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면서 “아이가 다시 학교를 갈 수 있을지,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이 돼서 대인기피 등 트라우마가 생길지 걱정된다”고 썼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8시 30분쯤 부산 사상구의 한 공장 인근 골목에서 여중 3학년 A(14)양과 B(14)양이 다른 학교 C(14)양을 폭행했다.

공장 주변에 있던 철골자재와 의자 등으로 C양을 1시간 넘게 폭행하면서 C양의 뒷머리 2곳과 입 안이 심하게 찢어져 많은 피를 흘렸다. 가해자인 A양 등 2명은 범행 직후 현장을 떠났다. 폭행에는 가담하지 않았지만 A양의 후배 2명도 범행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경찰은 4일 후배 2명도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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