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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이혜훈, 검찰 수사와 별개 사건으로 경찰 내사 받아…"지난해 7월부터 내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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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 옥모씨로부터 6000여만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진정과 관련해 검찰이 4일 사건을 배당하고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이날 이 대표와 관련한 다른 금품 관련 사건을 지난해 7월부터 내사중이라고 밝혀 이 대표의 거취를 넣고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중앙일보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23일 열린 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7월부터 첩보를 입수해 이혜훈 대표를 내사하고 있었다"며 내사 사실을 확인했다. 이 대표가 내사를 받은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 대표 본인이 회장으로 있는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를 통해 정치자금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내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의자가 아닌 피내사자 신분"이라며 기념사업회에 기부된 5000만원이 이 대표와 어떤 연관성을 갖고 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검찰과 경찰이 잇따라 이 대표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수사와 내사에 나서면서 이 대표의 거취를 놓고 당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오신환 바른정당 의원은 이날 "본인이 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진실을 규명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당 대표 사퇴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오 의원은 이날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바른정당이 사실 여러 가지 통합설과 관련해 앞으로 방향에 관한 중요한 시점이다. 그런 과정에서 당 대표의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져서 곤혹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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