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4 (금)

텍사스 ‘하비’ 피해 복구비 145.5억弗 긴급 예산 요청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백악관서 의회에 서한


백악관은 허리케인 '하비'가 강타한 텍사스주 수해 복구를 위해 145억5000만 달러(약 16조3000억 원)의 긴급 예산 편성을 의회에 요청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백악관 예산관리국은 전날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하비 피해 복구를 위해 우선 78억5000만 달러의 연방 재난관리청(FEMA) 구호기금을 지원하고, 추후 67억 달러의 예산을 추가 편성해 달라고 요구했다.

의회는 오는 5일 여름 휴가기간 종료후 개원하면 조속히 예산 및 기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폴 라이언(위스콘신.공화) 하원의장은 "가족들과 지역사회가 허리케인 하비로부터 복구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하원은 긴급 구호기금 원조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켄터키) 원내대표도 성명에서 "대통령과 상.하원은 긴급한 지원을 하기 위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미국 동부를 휩쓴 허리케인 '샌디'의 복구기금에는 500억 달러 이상이 들었다.

하비 피해 복구에는 이보다 많은 예산이 필요할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주 수해현장을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다시 방문했다.그는 지난달 29일 한 차례 방문했으나 피해 현장을 직접 돌아보는 대신 브리핑만 받고 대중연설을 하면서 진정성이 부족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문에서 이재민을 직접 만나 위로하고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독려했다.

김성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