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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금품수수' 의혹 이혜훈..."돈 갚았고 명품은 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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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진, 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병민,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앵커]
오늘 또 눈에 띄는 분이 있습니다. 바로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입니다. 무슨 일 때문인지 먼저 영상을 보고 오겠습니다.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사업가로부터 명품 가방과 시계 등 수천만 원대 금품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고요. 그런데 이혜훈 대표는 이를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양측의 주장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혜훈 대표 사업가와 관련해서 과거 전력을 또 들면서 억울하다 이런 입장을 밝혔는데 일단 무슨 내용인지 정리를 해 보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일단 사업가 A씨 같은 경우에는 이혜훈 현 대표에게 국회의원 2016년 4. 13 총선이 있었는데 그 전에 먼저 접근을 했다는 겁니다. 홍보전문가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때 15년도에 처음으로 접근해서 돈과 물품을 건네주고 당선이 되고 난 다음에도 지속적으로 만남을 가지면서 돈과 물품을 건넸다 그리고 여기에 대한 대가성이 나름대로 모종의 뭔가가 있었다고 하는 게 사업가의 주장인 것이고요.

이혜훈 대표는 오늘 여기에 대해서 적극 반박을 했는데 처음에 자기를 도와주기 위해서 왔던 자원봉사자였기 때문에 마음을 열고 만났다고 하는 거고요.

받았던 돈에 대해서는 여기에 대해서 그냥 부담없이 쓰라고 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돈을 받았다가 결국은 채권채무 관계를 다 변제를 해서 끝났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는 거고 여기에 대해서 받았던 물품 같은 경우에는 포장도 뜯지 않고 돌려보냈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두 사람 간의 진실공방 문제로 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지금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혜훈 대표 같은 경우에도 사업가가 편하게 쓰라고 돈을 건넸고 이걸 쓰고 나중에 갚았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나중에 갚았다라는 것은 아니고 이혜훈 대표의 발언을 보면 갚고 빌리고 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이렇게 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사실 정치인도 사람이니까 자연인이니까 돈이 필요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재산신고가 다 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실제로 돈이 필요하다고 하면 훨씬 더 일반인보다 까다롭게 돈을 빌리려고 노력을 하고 근거를 남기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가족 간의 관계도 아니고 실제 돈을 빌리는 과정이었다면 은행 등의 계좌를 통해서 돈을 빌렸을 텐데 그렇지 않다라는 것은 정상적인 금융이 오고간 것이다라고 보기는 좀 어려운 것 같고요.

실제로 6천만 원과 물품이 최종적으로 반납됐다고는 주장을 하지만 왔던 것은 다 인정을 하고 있는 것이지 않습니까? 법적인 수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앞으로 어떤 결론이 날지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만 일단은 이런 의혹이 제기된 것만으로도 좀 타격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정치적인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고 보여지고요. 바른정당의 당 대표이지 않습니까? 지금 바른정당 의원이 20명이고 한 명만 이탈하더라도 원내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바른정당 같은 경우에는 일부 의원들이 자유한국당과의 통합논의를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또 일부 의원은 국민의당과 통합론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 상황 속에서 바른정당의 앞길을 헤쳐나가는 데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한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정치적인, 사실 도덕성 논란에 휩싸였다고 하면 이혜훈 대표에 대한 대표직 문제까지 내부적으로 거론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이고요.

이 문제가 어디까지 확산될지는 모르겠으나 바른정당이 현재와 같은 정당 시스템을 존속시키면서 내년 지방선거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여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분명한 것은 바른정당이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가지 총체적인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연관해서 간단히 바른정당 같은 경우에 존립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정치이슈, 정치 이벤트가 있다면 뭐가 있는지. 그리고 그때까지 이번 이슈가 좀 영향을 미칠지 이것도 궁금하거든요.

[인터뷰]
사실 바른정당 같은 경우 당대표 선거도 다 끝났기 때문에 임박해 있는 것은 없습니다마는 다른 정당들은 서울시장에 누가 나갈 거냐라고 하는 것이 암암리에 다들 퍼지고 있는데 바른정당은 아직 없거든요. 지방선거를 어떻게 치를 것인가라고 하는 구도를 만들고 당헌당규를 만드는 일들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정부의 인사문제 그리고 바른정당 관련 논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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