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4일 경기도 판교 협회 회관에서 명지대,한국산업기술대,인하대,대림대 등과 함께 '반도체 장비 전공 트랙과정' 출범식을 열었다.
반도체 장비 전공 트랙과정은 학과 교육과정 내 분야별로 반도체 장비 분야에 전문화된 교육 체계를 마련하고, 이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반도체 장비 기업 취업 시 별도의 추가 교육 없이 곧바로 실무에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회는 반도체 장비 전공 트랙과정에 참여하는 4개 대학의 전공 교수, 교재 개발위원 등 외부 전문가와 함께 ▲기구 설계해석 ▲플라즈마 공정 ▲소프트웨어 ▲장비 유지,보수,정비 등 네 가지 커리큘럼과 교재를 개발했다. 협회 내 장비 회원사를 중심으로 반도체 장비의 대학 기증도 추진할 예정이다.
명지대,한국산업기술대,인하대,대림대는 2학기부터 대학 학과 중 반도체 장비산업과 연계된 과를 묶어 반도체 장비 전공 트랙과정을 운영한다.
명지대는 전자,기계,산업,신소재,정보통신공학과, 한국산업기술대는 메카트로닉스,나노광공학과 인하대는 전자,기계,화학,신소재,정보통신공학과, 대림대는 메카트로닉스학과에서 반도체 장비 전공 트랙과정을 도입한다.
남기만 협회 상근부회장은 "반도체 장비 전공 트랙과정을 이수한 100명쯤의 학부 졸업생이 2018년 첫 배출되는데, 향후 5년 내에 500명 이상의 반도체 장비 인력이 배출될 수 있도록 참여 대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IT조선 노동균 기자 safero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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