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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 (수)

넷마블, 리니지2레볼루션 일본 매출순위 1위..."이용자 빠르게 증가, 서버증설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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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리니지2레볼루션의 모습 /넷마블 제공




넷마블게임즈(251270)는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이 일본 출시 1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 모바일 게임이 일본 앱스토어에서 최고매출 1위를 달성한 것은 레볼루션이 처음이자 최단 기록이다.

넷마블은 지난 23일 낮 12시에 일본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 레볼루션을 출시했다.

레볼루션은 지난 22일 낮 12시부터 시작한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애플앱스토와 구글플레이 양대마켓에서 인기 1위를 달성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이에 넷마블은 출시 직전 40대로 준비했던 서버를 60대로 증설하기도 했다.

이용자들 평가도 긍정적이다. 애플 앱스토어 평점은 5점 만점 기준으로 4.4점,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4점을 기록하고 있다. PC 온라인 수준의 게임성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해 선보였다는 점이 호평을 받고 있다.

조신화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레볼루션은 빅마켓인 일본 시장에서도 최단기간 최고매출 1위에 등극하는 등 출시하는 지역마다 한국 모바일게임의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고있다"며 "지속적으로 이용자들이 안정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이용자들 유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또 한번의 추가 서버증설도 검토중이다.

레볼루션 일본 흥행은 사전예약 때부터 점쳐졌다. 20만 명만 참여해도 기대작이라 평가 받는 일본에서 레볼루션은 163만 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163만명은 국내 사전예약자보다 30만 명 가량 많은 수치다.

레볼루션은 현지화 작업에 많은 공을 들였다. 레볼루션 일본 버전은 사쿠라 아야네, 타무라 유카리 등 일본 유명 성우들의 목소리를 입혔으며, 협동 플레이를 강조함과 동시에 몬스터 도감을 카드형태로 제작하는 등 디자인 역시 현지에서 친숙하게 사용하는 방식으로 개발했다.

레볼루션은 지난 23일 기준 일본 외에도 대만, 홍콩, 싱가포르 양대마켓 최고매출 1위를 차지하는 등 동남아시아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넷마블은 레볼루션을 하반기 미국 등 서구시장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박성우 기자(foxps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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