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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SNS 펫이슈] 시 위탁 동물병원에서 죽은 채 발견된 반려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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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숨진 '봄이'(사진 인스타그램 캡처)©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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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연수 인턴기자 = 유기동물 보호소를 위탁 운영하는 인천시의 한 동물병원에 있던 반려견 '봄이'가 입소 하루 만에 자연사 했다는 글이 24일 올라왔다. 글쓴이는 "견주가 정신이 없어 대신 글을 쓴다"며 "이슈가 되어야 사체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견주는 지난 12일 봄이를 잃어버렸고, 21일 구조돼 이튿날 오후 유기동물 공고 사이트에 올라왔다.

견주는 그날 밤 10시쯤 해당 구청에 전화를 걸어 "잘봐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병원에 가보니 봄이가 죽어 있었던 것. 그는 "사체를 22일 3시에서 4시 사이 업자가 가져가는 것을 CC(폐쇄회로)TV로 확인했다"며 "공고는 살아있는 아이로 올리고 들어오자마자 사체처리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병원에 함께 항의하러 간 지인이 병원 관계자의 멱살을 잡아 (병원측의 요청으로) 경찰이 현장에 나왔는데, 경찰 조사 중 전치 10일이 나왔으니 130만원에 합의를 요구했다면서 "봄이를 잃은 것도 억울한데 도와주던 지인마저 이렇게 되서 너무 억울하다"고 했다.

그는 "(위탁 보호소를 운영하는) 병원이 유기견을 매뉴얼대로 처리하지 않고 그저 영리를 위해 처리한 것은 다른 유기견과 다른 동물들을 위해서라도 그냥 넘어가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했다.
wahj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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