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23일 백록담 동릉 정상으로부터 동쪽 방향 210m 지점 지질층에서 깨져 분리돼 굴러떨어질 수 있는 거대한 바위가 발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바위에서 능선을 따라 100여m 아래에는 등반객들이 걷는 탐방로가 있다. 낙석위험 구간은 해발 1천850m로, 정상에서 직선으로 100m 전쯤이다.
한라산 탐방로 부근 낙석 위험 바위 |
세계유산본부는 탐방로 중 위험구간에 안전망과 안내 표지판을 세우는 등 안전조치를 할 예정이다.
또 드론 촬영 등으로 낙석위험 바위 크기와 사면 방향 등을 조사하고 위험 요인에 대해서도 보다 정밀하게 분석해 나갈 예정이다.
세계유산본부는 관계자는 "과거에도 침식 등 자연 현상에 의해 용암층이 붕괴해 직경 2∼3m의 바위가 떨어진 일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라산 탐방로 부근 낙석 위험 바위 |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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