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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백록담 동릉 탐방로 낙석위험 바위 발견…등반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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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한라산 백록담 동릉 탐방로로 굴러떨어질 위험이 있는 바위가 발견돼 등반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23일 백록담 동릉 정상으로부터 동쪽 방향 210m 지점 지질층에서 깨져 분리돼 굴러떨어질 수 있는 거대한 바위가 발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바위에서 능선을 따라 100여m 아래에는 등반객들이 걷는 탐방로가 있다. 낙석위험 구간은 해발 1천850m로, 정상에서 직선으로 100m 전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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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탐방로 부근 낙석 위험 바위
(제주=연합뉴스) 한라산 백록담 동릉 정상 부근에서 성판악 탐방로로 굴러떨어질 수 있는 바위가 발견됐다. 사진 '위험구간'이 낙석 위험구간이며 파란색 원이 탐방로다. 2017.8.23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공=연합뉴스] koss@yna.co.kr



세계유산본부는 탐방로 중 위험구간에 안전망과 안내 표지판을 세우는 등 안전조치를 할 예정이다.

또 드론 촬영 등으로 낙석위험 바위 크기와 사면 방향 등을 조사하고 위험 요인에 대해서도 보다 정밀하게 분석해 나갈 예정이다.

세계유산본부는 관계자는 "과거에도 침식 등 자연 현상에 의해 용암층이 붕괴해 직경 2∼3m의 바위가 떨어진 일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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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탐방로 부근 낙석 위험 바위
(제주=연합뉴스) 한라산 백록담 동릉 정상 부근에서 성판악 탐방로로 굴러떨어질 수 있는 바위(사진 위쪽과 아래 왼쪽)가 발견됐다. 낙석 위험 지역에서 탐방로가 멀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 2017.8.23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공=연합뉴스] koss@yna.co.kr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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