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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통일부 “북한 주민 추정 여성 사체 1구 표류…송환 통보했으나 응답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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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금을 채취하고 있는 북한 주민들.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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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연평도 해상에서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40대 중후반 여성 사체 1구를 발견해 북측에 통보했으나 아직 응답이 없다고 23일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8월 11일 오후 2시 50분쯤 대연평도 동북방 해상에서 표류 중인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40대 중후반 여성 사체 1구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합동조사 결과 북한 주민으로 추정을 해서 송환하기로 결정을 했다”며 “오늘 오전 9시 대한적십자사 회장 명의로 25일 금요일 오전 10시 판문점을 통해 사체를 송환한다는 계획을 북측 적십자위원회에 통보하고자 했으니 북측의 응답이 없었다”고 전했다.

백 대변인은 또 “사체 인도는 전례에 따라 유엔 군정위의 협조를 통해서 북한에 통지하고 24시간 전에 (북측) 인수 의사를 알아야 하는 특수성이 있다”며 “만약 북한이 인수 의사 표명하지 않을 경우 무연고 사체 처리 절차에 따라 지자체인 인천시에서 화장해 무연고 묘지에 보관한다”고 설명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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