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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겁나는 휴가후유증? … 5가지 처방으로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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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여름휴가도 막바지다. 휴가를 다녀온 후에는 많은 사람들이 무기력증, 근육통, 각결막염, 식중독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다시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위해 5가지 대표증상별 휴가후유증 극복법을 알아보자.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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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증’…규칙적 생활로 생체리듬 회복

휴가를 즐기다보면 불규칙적인 수면습관으로 생체리듬이 깨지기 쉽다. 특히 해외여행 시에는 시차 때문에 증상이 더 심해진다. 잠을 못자면 만성피로와 무기력증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하면 면역력저하로 이어진다.

숙면을 위해서는 평소보다 1~2시간 일찍 자고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면 도움이 된다.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은 “비타민·무기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고 잠들기 최소 1시간 전에는 스마트폰사용을 피해야한다”며 “가벼운 산책, 스트레칭은 몸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시켜 푹 잘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장시간비행 ‘근육통’…스트레칭으로 극복

장시간 비행기를 타면 좁은 자리에서 오래 앉아있게 된다. 이때 온몸에 피로가 쌓여 목, 어깨, 허리 등이 결리거나 통증이 생긴다. 비행시간이 길어지면 틈틈이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으로 경직된 인대와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온수목욕으로 긴장된 근육을 완화시키고 온탕이나 사우나에서 아픈 부위를 마사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누워만 있으면 근육통이 악화되기 때문에 가볍게라도 움직여야한다. 발바닥이 자극을 받아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긴장된 척추근육이 풀리는 효과가 있다.

■‘일광화상’…팩·보습제로 피부진정 시켜야

휴가기간 중 오랫동안 밖에 있던 사람들은 일광화상으로 통증을 호소한다. 자외선차단제를 발라도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면 피부탄력이 저하되고 기미, 주름 등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바닷물이나 모래사장에 반사된 자외선은 일반적인 자외선보다 강해 주의해야한다.

일광화상을 입었다면 초기에는 얼음찜질이 좋다. 또 감자, 알로에로 팩을 만들어 사용하면 피부진정효과가 있고 따갑거나 가려운 곳에는 보습제를 바른다. 순천향대부천병원 가정의학과 이희정 교수는 “햇빛알레르기가 있다면 노출시간이 짧아도 두드러기가 생길 수 있다”며 “가려움증과 피부홍반, 부종 등 증상이 지속되면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워터파크 다녀왔다면 ‘유행성각결막염’ 주의

해변이나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즐겼다면 유행성각결막염을 조심해야한다. 유행성각결막염은 물을 통해 쉽게 전염되는 여름철 대표질환이다. 모래가 들어간 듯한 느낌이 들고 눈이 부으며 심한 경우 각막세포손상으로 이어져 눈이 시리고 시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고대안산병원 안과 엄영섭 교수는 “물놀이할 때 절대 눈을 비비지 말고 물놀이가 끝나면 몸을 깨끗이 닦아야한다”며 “렌즈는 세균과 이물질에 오염되기 쉬워 착용을 삼가고 이미 질병에 걸렸다면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다른 사람과 물건을 같이 쓰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식중독’…음식 익혀먹고 안정 취해야

더운 휴가철에는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 항상 세정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닦고 손에 상처가 난 사람은 요리하면 안 된다. 냄새가 이상하거나 곰팡이가 핀 음식은 바로 버리고 항상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야한다. 물은 끓여 먹고 조리도구는 열탕소독하거나 햇볕에 말린 뒤 사용한다. 해외여행 중이라면 길거리음식이나 위생상태가 나쁜 식당을 피해야한다. 만일 식중독에 걸렸다면 병원치료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한다.

<헬스경향 유대형 기자 ubig23@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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