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연구소 시험 도중 일부 화상… 당시에도 폐쇄기 이상으로 발생
최근 강원 철원군 육군 모 부대에서 발생한 K-9자주포 화재사고의 원인도 폐쇄기 불량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 앞서 군 당국은 관련 브리핑을 통해 “사고 현장에서 폐쇄기와 포신 접합부의 ‘밀폐링’이 변형된 사실이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군 당국과 K-9자주포 생산업체가 2년 전 사고 원인을 명확히 파악해 대책을 세웠더라면 이번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군이 2년 전 사고를 쉬쉬한 탓에 유사한 사고를 막지 못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화재사고의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2년 전 사고와 같은 사례라고 단정하기 힘들다”면서 “두 사고의 유사점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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