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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김정숙 여사, 한중 수교 25주년 특별전시회에서 주한중국대사 만나 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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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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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한·중 수교 25주년 특별전시회에서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환담을 나눴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리던 중국의 미술가 치바이스(齊白石)의 전시회에 참석해 추 대사를 만났다.

청와대 고민정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자리에는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내외와 중국작가 한메이린(韓美林) 내외가 함께 했다”면서 “김 여사는 주중대사 내외에게 한국인과 중국인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다룬 3편의 한국문학 작품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선물한 3권의 책들은 중국어로 번역된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이문구의 <관촌수필>, 김영하의 <오빠가 돌아왔다>이다.

김 여사는 한메이린 작가 내외에게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을 선물했다. 한 작가는 올해가 닭띠 해인 점을 기념해 닭을 형상화한 조각 작품과 자신의 전시도록을 김 여사에게 선물했다.

김 여사는 “치바이스의 작품이 한국 화가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들었는데, 직접 전시에 와보니 정말 훌륭한 작품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며 “한메이린 작가의 전시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고 고 부대변인은 전했다.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았지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문제 때문에 양국 간의 고위급 교류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보내는 유화 제스처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의 내달 러시아 방문과 유엔총회 참석 등 하반기 정상외교 일정을 발표했지만, 여기에 중국 방문 일정은 포함되지 않았다.

<손제민 기자 jeje1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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