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김현종 “한미FTA 韓 유리…현행 유지하는 게 좋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회 산중위 전체회의 출석

"특별공동위 결론 도출 안 할 수도"

이데일리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우리에게 유리한 협정”이라며 “현행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협정을 개정하려는 것 같은데, 우리 정부는 현행 유지와 개정 중 어느 것을 원하나”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김종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미국측이 한미FTA 재협상을 하자고 요구하고 있는데 결론을 안내릴 수도 있느냐”고 질의하자 “결론을 도출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는 한미FTA 재협상을 시작한 게 아니고 공동위 특별회기를 열어서 재협상을 할 것인지 검토를 하게 되는 것”이라며 “오늘 열린 공동위는 미국측에서 특별위를 갖자고 해서 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또 “미국측에서는 한미 FTA 파기까지 거론하고 있는데 결론을 도출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니다.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측이 (한미FTA) 파기를 하려면 미국 의회에 3개월전에 통보하면서 그런 옵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그런 옵션을 가지고 있다. 협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