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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장산범'부터 '애나벨'까지..늦더위 잡는 호러물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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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보라 기자] 요즘처럼 공포영화를 보기 좋은 때가 있을까. 다채로운 소재들의 국내외 공포영화들이 연이어 개봉한 가운데, 이 중에서도 신선하고 독특한 소재와 충격적인 비주얼과 반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들이 속속 개봉하고 있다.

가장 먼저 관객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한 작품은 제임스 완 감독 제작의 ‘애나벨: 인형의 주인’이다. ‘컨저링 유니버스’라는 공포 세계관을 제시하며, 국내외 언론과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이번 작품은 ‘컨저링’에 등장했던 악령이 깃든 애나벨 인형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로, 지금까지 175만 명 관객 수를 기록(영진위 제공)하며 그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여기에 전 세계 3억 5천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의 동명 원작 영화 ‘그것’ 역시 9월 개봉을 확정해 벌써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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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과 함께 숨 막히는 긴장감으로 관객들을 공포의 늪에 빠뜨릴 ‘제인 도’가 이번 주 개봉할 예정이다. 일가족 살인 현장에서 발견된 신원미상 여인 시체의 부검이 시작되자 한밤중 부검실이 폐쇄되고, 충격적인 공포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제인 도’는 이미 전 세계 16개 영화제의 수상 및 노미네이트된 것은 물론, 국내외 평단의 뜨거운 찬사를 이끌어내며 작품에 대한 신뢰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가장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은 공포영화에서는 잘 시도되지 않았던 시체 부검 장면을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것이다. 충격적 비주얼과 귀를 틀어막고 싶은 사운드까지 더해져 보는 이들의 ‘멘탈’을 완전히 흔들며 역대급 공포 영화로 등극할 전망이다.

올 여름 국내 극장가에 유일하게 개봉한 공포영화도 있다. ‘숨바꼭질’ 허정 감독의 신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개봉 전부터 관심을 집중 시킨 ‘장산범’은 소리를 통한 아찔한 상상력과 극도의 긴장감을 훌륭하게 표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말 극장가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데 성공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각 영화 포스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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