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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노트 찢고, 펜 부러뜨린' LG V30 티저 광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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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8과 S펜 겨냥했다는 분석도 나와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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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의 티저 광고 두 편을 21일 공개했다. 티저 광고란 신제품 공개 전 소비자에게 약간의 힌트를 줌으로써 궁금증과 호기심을 유발하는 장치다.

광고 두 편은 '노트 찢고, 연필 부러뜨리고' 두 단어로 요약된다. 먼저 첫 번째 광고는 '조금만 기다려, 뭐가 다른지 똑 부러지게'라는 문구와 함께 실제 펜을 부러뜨려 V30의 V를 형상화했다. 두 번째 광고는 '너와 헤어져야 할 이유가 생겼어'가 적힌 노트를 과감히 찢는 모습을 담았다.

광고 두 편은 노트와 연필을 대체할 V30의 모습을 보여준다. 스마트폰을 넘어 들고 다닐 수 있는 태블릿 즉 '패블릿'(폰+태블릿)으로 역할하는 V30만 있다면 그 어떤 필기도구도 필요 없음을 암시하고 있다. V30는 6인치 OLED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작 V20 대비 화면이 커졌지만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통해 테두리를 줄여 제품 자체는 커지지 않게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으로는 최대 경쟁작인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와 정면승부하겠다는 LG전자의 의지도 엿보인다. 두 광고가 찢은 노트는 '갤럭시노트'를, 부러뜨린 펜은 갤럭시노트의 대표적 특징인 'S펜'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갤럭시노트8는 오는 23일 미국 뉴욕에서, V30은 오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되지만 내달 15일 같은 날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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