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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 (토)

홍준표 "문재인 대국민 보고대회, 내 토크쇼 따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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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대구에서 전국 순회 토크콘서트를 시작했다. [프리랜서 공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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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보고대회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홍 대표는 21일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제1야당이 '대국민토크쇼'를 하는 것을 보고 (문 대통령이) 흉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지난 주부터 전국 순회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는 중이다.

홍 대표는 "프라임 타임에 모든 방송사가 생중계를 했는데 다 합쳐도 9.7%인가 그러더라"며 "이 정부의 지지율이 관제 여론조사가 발표하는 80%가 맞느냐. 그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 대표는 "국민을 상대로 '쇼(Show)통'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100일 동안의 '쇼통'이 소통으로 연결되지 않고 일방적 쇼로만 끝나는 이런 정책방향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며 정우택 원내대표가 한 말을 언급했다.

앞서 정 원태대표 역시 문 대통령의 대국민 보고대회에 대해 "도덕적 타락자인 탁현민 행정관이 기획한 '100일 대국민 보고대회'"라며 "그들만의 잔치, 그들만의 예능쇼나 다름없는 천박한 오락 프로그램을 서로 짜고 있는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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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다시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전국 순회 토크콘서트를 보수의 텃밭인 대구ㆍ경북(TK)에서 출발했다. 16일 오후 대구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 무대에서 홍 대표가 시민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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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도대체 누가 질문하고 누가 답변할지에 대한 각본이 짜여있는 한 시간 동안 소통 아닌 '쇼통쇼'에서 북한의 핵문제나 최근 문제가 된 살충제 계란 문제에 대해 언급조차 없는 것이 무슨 보고대회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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