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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이낙연 “업무 장악 늦어지면 식약처장 거취 고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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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는 21일 살충제 계란 사태로 책임론에 휩싸인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대해 업무 장악이 늦어질 경우에는 거취를 고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류 처장은 의약품 분야 전문가이고 지난 19일 식품 안전 분야 전문가를 차장으로 임명했다”며 “그간 차장이 공석이었는데, 처장과 차장 사이에 식품 안전 전문가가 없었던 것이 뼈아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그러면서 “류 처장이 빨리 업무를 장악하고 완벽한 설명을 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사회 통념상 일정 시점까지 그것이 안 된다면 저도 (그의 거취를)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 총리는 즉각적인 해임 건의 요구에는 선을 그었다. 이 총리는 한국당 김성원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식약처장의 해임을 건의해야 한다”고 하자 “처장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차장이 공석이었기 때문에 문제가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여야 의원들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하는 데는 “이번 파동을 안정시키는 데 전력을 쏟고, 나중에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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