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왕이 中외교부장, 리용호 北외무상에 도발중단 엄중경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외교부, 국회 보고…"미중 정상 통화, 긴장완화 중요 계기"

연합뉴스

(마닐라 AFP=연합뉴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나란히 필리핀을 방문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왼쪽 2번째)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오른쪽 3번째)이 지난 6일(현지시간)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양자 회담을 하고 있는 모습.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중국이 이달 초 필리핀에서 열린 북한과의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한에 도발 중단을 엄중하게 경고한 사실을 한국 측에 알렸다고 외교부가 21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강경화 장관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출석에 앞서 외통위에 배포한 현안 보고 자료에서 "지난 6일 한중 외교장관 회담때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같은 날 리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도발 중단을 엄중히 경고했다고 우리 측에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달 초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연쇄 회의를 계기로 지난 6일 한중, 북중간에 외교장관 회담이 잇따라 열렸다.

그로부터 8일 뒤인 지난 14일, 중국은 유엔 안보리의 신규 대북제재 결의(2371호) 이행 조치를 신속하게 발표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또 "지난 12일 미·중 정상간 통화는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 이후 격화되는 한반도 긴장상태 완화 측면에서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jhch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