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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김정숙 여사가 직접 만든 음식에 공통적으로 보이는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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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새 정부 출범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인 '대한민국, 대한국민' 2부 행사인 '국민이 묻고 대통령이 답하다'에 참석, 국민인수위에 접수된 질문에 답하고 있다(왼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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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손님들에게 음식을 대접할 때마다 특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플레이팅'이다. 김 여사는 음식만 내놓는 것이 아니라 생화·솔잎 등 다양한 자연 식재료를 사용해 보는 즐거움까지 더하고 있다.

'생화'를 더한 꽃 모양 양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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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청와대 오픈하우스 뒤풀이에 나온 양갱. 청와대는 이 양갱은 김정숙 여사가 직접 만들었다고 밝혔다. [사진 청와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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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은 지난 17일 청와대는 '오픈 하우스' 형식으로 청와대 본관과 비서 동인 여민관(與民館)에 출입기자들을 초청했다. 이날 출입기자단 뒤풀이에 나온 양갱은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직접 만든 양갱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18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 여사가 뒤풀이에 내온 양갱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김 여사가 만든 양갱은 꽃 모양을 본뜬 고운 자태다. 초록색 양갱으로 꽃잎까지 표현했다. 이 양갱에는 생화가 곁들여져 정갈한 맛을 살렸다.

'솔잎'을 얹은 인삼 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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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가 지난 5월 19일 여야 5당 원내대표에게 선물할 인삼정과에 솔잎 장식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김 여사는 지난 5월 1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의 오찬 회동에 후식으로 인삼 정과(正果)를 내왔다. 인삼과 꿀·대추즙을 10시간가량 졸인 것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김 여사가 인삼 정과를 조각보에 싸서 손편지와 함께 원내대표들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손편지엔 '귀한 걸음 감사하다. 국민이 바라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자'는 뜻을 담았다고 한다. 김 여사는 이 인삼 정과에 솔잎을 얹어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생화'를 곁들인 애피타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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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토리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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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토리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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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토리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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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가 생화를 곁들이는 플레이팅은 5년 전 한 방송에서도 포착된 바 있다. 문 대통령 내외는 2012년 스토리온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에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는 김 여사가 남편을 위한 보양식인 바닷장어탕을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서 김 여사는 베란다 바깥에 조성된 작은 텃밭으로 나가 고추와 깻잎 등을 직접 땄다. 김 여사는 장어탕과 어울릴 만한 애피타이저도 함께 만들었는데, 데친 낙지와 전복회를 한 접시에 내왔다. 김 여사는 밋밋할 수 있는 애피타이저에 생화를 곁들여 우아한 한 상을 차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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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가 지난 6월 출입기자단에게 대접한 화채. [사진 YTN 방송 캡처]


김 여사는 지난 6월 22일 출입 기자단이 근무하는 춘추관에 더운 날씨에 고생한다며 직접 과일 화채를 대접하기도 했다. 김 여사의 이 같은 행보는 '소통'을 강조하는 청와대의 모습을 대변하는 것만 같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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