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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K-9자주포 사고 장병 합동영결식…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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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서 영결식

육군, 순직처리 및 1계급 진급 추서

"조국수호의 표상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 추모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육군은 21일 오전 7시 30분 K-9 포사격 훈련 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고(故) 이태균 상사(26)와 故 정수연 상병(22)의 합동 영결식을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군단장 장(葬)으로 거행했다.

이 상사와 정 상병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 위협으로 안보 위기가 가중되던 지난 18일 작전 능력 및 대비태세 완비를 위한 전투준비 차원의 포사격 훈련을 실시하던 중 순직했다. 육군은 이들의 의로운 희생과 명예로운 군인정신을 기리기 위해 순직 처리하고 각 1계급 진급을 추서했다.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군 주요직위자 및 장병 200여명 등이 참석해 순직 장병들의 넋을 위로했다. 영결식은 개식사를 시작으로 고인에 대한 경례, 고인 약력보고, 조사, 추도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이 있은 후 조총 및 묵념, 영현 운구 순으로 진행됐다.

같은 부대에 근무하는 석현규 중사(27)와 이승찬 병장(22)은 추도사에서 고인과 함께했던 군 생활의 추억을 회고하고 영영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떠남을 애통해 하면서 고인의 영원한 안식과 명복을 빌었다.

영결식을 마친 유해는 오후 2시경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육군은 “영결식 및 안장식을 통해 고인들은 영면의 장소로 승화하지만, 이들이 보여준 국토수호의 의지와 군인정신은 육군 장병들의 마음속에 길이 남아 조국수호의 표상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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