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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文대통령 “저출산 근본 해법, 엄마·아빠 함께 육아가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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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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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저출산 문제의 근본 대책으로 “엄마와 아빠가 함께 아이를 기를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새 정부 출범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 ‘대한민국, 대한국민’ 행사에 참석해 “아이를 기르는 것이 엄마의 부담으로만 돼 있는데 아빠도 육아휴직을 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근원적으로는 노동시간을, 연장 노동을 포함해 주당 52시간 확립하고 연차 휴가를 모두 사용하도록 해서 일하는 부모, 아빠와 엄마가 아이를 키우는 여유를 갖도록 하는 것이 근본적 해법”이라며 “반드시 그렇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벌써 올해부터 생산 가능인구가 줄어들고 몇 년 지나면 대한민국 총 인구가 줄어든다”며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나라, 아이를 낳고 싶은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대국민 보고대회는 지난주 취임 100일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석 달간의 국정운영 성과를 국민에게 직접 알리기 위한 자리로 마련했다. 280여명의 국민인수위원이 참석해 새 정부의 정책과 개혁과제 등을 놓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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