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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현대인베, 뉴욕 랜드마크 빌딩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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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화재보험 자회사인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미국 뉴욕의 랜드마크 빌딩에 약 2000억원 규모 투자를 추진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최근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초대형 빌딩 '280파크애비뉴'에 약 2000억원(1억7500만달러)을 투자하기로 했다. 공제회·보험사 등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 3~4곳과 부동산 사모펀드를 조성해 다음달께 투자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IB인 도이치뱅크가 보유 중인 대출채권 전량 가운데 중순위 대출채권(메자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중순위 대출채권은 선순위보다는 기대수익이, 후순위보다는 수익 안정성이 높다는 게 특징이다. 투자 기간은 최장 7년이며 연간 기대수익률은 5%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1961년 준공된 280파크애비뉴는 맨해튼 미드타운에 위치한 프라임급 빌딩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연면적 약 11만㎡ 규모에 지상 43층과 지상 29층 2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건물 저층부는 상가시설로, 고층부는 사무용으로 사용 중이다. 현재 이곳에는 금융투자 관련 다수 업체가 입주한 상태다. 국내 기관투자가들도 이번 투자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랜만에 미국 뉴욕에 투자하는 기회를 맞았기 때문이다.

[강두순 기자 /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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