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이어 2분기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10개국 중 유일
수출액 기준으로는 2분기 연속 6위에 이름 올려
3분기에도 견조한 수출 증가세 이어갈 듯…"수출 주문 늘고 있어"
20일 세계무역기구(WTO)의 월간 상품 수출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2분기 수출 총액은 1471억9000만달러(약 168조원)로 전년 동기대비 16.8% 증가했다. 이는 10대 수출국 중 최대 증가폭이다. 한국의 수출 증가율은 지난 해 4분기 1.8%를 기록했으나 올 들어서는 1분기(14.9%)에 이어 2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수출액 규모로는 1분기에 이어 재차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다음으로는 중국이 9.1%로 뒤를 이었다. 중국은 수출 총액 기준으로는 5661억달러를 기록하며 최대 수출국 자리를 지켰다. 중국 다음으로 수출액이 많은 미국(3848억9000만달러)은 전년 동기대비 5.9% 증가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독일(3519억6000만달러) 1.2%, 일본(1692억2000만달러)로 7.5%, 네덜란드(1548억3000만달러) 8.4% 등 중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증가율이 한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국의 수출 증가세는 3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8월 WTO의 세계교역전망지표(WTOI)가 102.6으로 2011년 4월 이후 6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서다. WTO는 세계 각국 경제 활동 회복으로 수출 주문이 당초 예상보다 늘어나고 있다면서 올해 3분기엔 교역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