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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진해 STX조선 건조중 선박서 폭발 4명 사망…부상자 없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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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11시 37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에서 굉음과 함께 건조 중인 화물운반선 내 RO탱크가 폭발해 작업 중이던 STX조선 협력업체 작업자 4명이 숨졌다.

숨진 작업자들은 운반선 내 12m 깊이 탱크에서 도장작업을 하던 중 순간적인 폭발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탱크 안으로 진입한 구조대는 시신 4구를 차례로 끌어올려 신원파악을 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 약 20m 떨어져 일하던 우모(48)씨는 "'펑'하는 폭발음이 들리며 배에서 연기가 났다"며 "사망한 작업자들은 도장 스프레이 작업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으며 사고 뒤 다시 20∼30분 동안 가벼운 연기가 났다"고 설명했다.

화물운반선은 정문에서 250여m 떨어진 곳에 정박돼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다행히 추가로 확인된 사망이나 부상자는 없다"며 "현장을 수습한 뒤 경찰과 합동으로 피해규모와 사고원인 등을 감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건조 중인 선박은 7만4000t급 화물운반선으로 그리스 선박회사에서 발주해 오는 10월께 인도 예정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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