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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韓 수출 2분기 17% 증가…10대 수출국 가운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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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이 올해 2분기에도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세계 10대 수출국 가운데 증가세가 가장 강한 국가로 꼽혔다.

20일 세계무역기구(WTO)의 월간 상품 수출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2분기 수출 총액은 1471억9000만달러(약 168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16.8% 증가했다.

한국의 수출 증가 폭은 지난해 4분기 1.8%에서 올 1분기 14.9%, 2분기 16.8%로 집계됐다. 분기를 거듭할수록 점점 가속도를 붙이고 있는 셈이다.

올 2분기 수출 증가 폭은 세계 10대 수출국 중에서도 두드러졌다.

2분기 수출 총액 5661억달러를 기록해 세계 최대 수출국의 자리를 유지한 중국의 경우 수출 증가 폭이 9.1%였다.

2위 수출국인 미국의 수출액은 3848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5.9% 늘었다.

독일은 3519억6000만달러로 1.2%, 일본은 1692억2000만달러로 7.5%, 네덜란드는 1548억3000만달러로 8.4%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수출액 규모로는 지난 분기에 이어 또다시 전체 6위를 기록했다.

1분기 수출액 8위였던 홍콩은 2분기 1369억9000만달러를 수출해 프랑스를 밀어내고 세계 7위 자리에 올랐다. 증가 폭은 6.7%였다.

프랑스(1319억5000만 달러·0.5% 증가), 이탈리아(1261억 달러·3.7%), 영국(1075억4000만달러·3.1% 증가)이 그 뒤를 이었다.

세계 10대 수출국 가운데 한국처럼 두 자릿수 수출 증가를 보인 곳은 없었다.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은 증가 폭이 한국의 절반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다음 분기에도 이 같은 추세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한국이 네덜란드를 꺾고 세계 5대 수출국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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