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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현대∙기아차 ‘해커톤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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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해커톤 대회'를 개최하고 21일부터 참가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본선과 결선은 11월 열릴 예정이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프로그램 개발자와 설계자 등이 팀을 이뤄 한 장소에서 마라톤처럼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이벤트다. 2016년 첫 대회를 개최한 현대기아차는 두번째로 치뤄지는 이번 대회에 대학(원)생과 일반인 외에도 스타트업의 참가를 허용했고, 성적 우수자에게는 상금과 채용전형 혜택(대학(원)생, 일반인)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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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 대해서는 상금은 물론, 현대∙기아차의 유력 투자 검토 대상에 올린다.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협업과 공동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커넥티드카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 적극 참여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는 차량 IT 부문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을 도입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현대∙기아차의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열악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상생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현대∙기아차의 설명이다. 대회 접수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이날 새로운 '해커톤' 대회 브랜드인 '해커로드(Hackaroad)'를 공개하고 전용 홈페이지(http://www.hackaroad.com)를 열었다. '해커로드'는 미래 모빌리티로 나아가는 길을 제안하고 구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전용 홈페이지에는 ▲커넥티드카 개발 방향성, ▲해커톤 대회 정보 및 참가신청, ▲현대∙기아차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소개 등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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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1월 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해커로드' 본선대회에 참가해 아이디어 토론, 역할 분담, 프로그래밍 작업 등을 거쳐 단순 사업 아이템들을 상용화 수준의 결과물로 완성한다. 현대∙기아차는 본선대회에서 우수한 결과물을 도출한 8개 팀을 선정, 11월 17일 최종 결선 발표회를 진행한다. 전문 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우승 3개 팀을 선정하고 포상한다.

IT조선 박진우 기자 nichola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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